간지르다, 간질이다 맞춤법
다른 사람이 겨드랑이나 배를 건드리면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고는 하죠.
음식에 후추를 많이 뿌리면 코가 간질간질해서 재채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이때 올바른 표현은 '간지르다' 일까요? 아니면 '간질이다'일까요?
'(간지르다/간질이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오늘의 표현은 아마 대부분이 몰랐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올바른 표현은 바로 '간질이다'입니다.
- 간지르다 (X)
- 간질이다 (O)
'간지르다'는 '간질이다'의 비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는 다음과 같이 규범을 정하고 있습니다.
- '간질이다'의 의미로 발음이 비슷한 '간지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간질이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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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르다>
1. '간질이다'의 비표준어
<간질이다>
1.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
예문) 옆구리를 간질이다.
예문) 맛있는 냄새가 내 코 끝을 간지럽히고 있다.
예문) 간질이지 말라고!
예문) 유치원생들이 서로를 간지럽히는 장난을 하며 까르르 웃고 있다.
결론
'간질이다'는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비표준어인 '간지르다'가 아닌 '간질이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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