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

걸맞는, 걸맞은 [맞춤법 정리]

걸맞는, 걸맞은 맞춤법 '그는 분위기에 (걸맞는/걸맞은) 옷차림을 입었다.' 여기서 '걸맞는'과 '걸맞은'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걸맞는/걸맞은)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걸맞은'입니다. - 걸맞는 (X) - 걸맞은 (O) '걸맞은'은 형용사인 '걸맞다'에 어미 '-은'이 붙은 모양입니다. 형용사는 '-는'을 어미로 가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예로 '다음 문제를 보고 (알맞는/알맞은) 정답을 고르시오.'와 같은 문장에서도 '알맞은'이 정답이며, '알맞는'은 틀린 표현입니다. 1.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 예문)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예문)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녀에게 걸맞는 신랑감이 못 됐다. 예문) 친구로 사귀기에 ..

2023. 1. 12. 00:28

헷갈리는 맞춤법

건들이다, 건드리다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건들이다, 건드리다 맞춤법 다른 사람이 내 물건을 함부로 만지고 (건들이면/건드리면) 기분이 나쁘죠. 여기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건들이다/건드리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건드리다'입니다. - 건들이다 (X) - 건드리다 (O) '건드리다'는 일반적으로 '손으로 무언가를 만진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건들이다'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로써 잘못된 표현입니다. 1. '건드리다'의 잘못된 표현 1.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2.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 3. 부녀자를 꾀어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4. 일에 손을 대다 예문) 왜 남의 것을 함부로 ..

2022. 12. 1. 01:36

헷갈리는 맞춤법

개거품을 물다, 게거품을 물다 [맞춤법 정리]

개거품을 물다, 게거품을 물다 맞춤법 사람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화를 내게 되면 흔히 '입에 (개거품/게거품)을 물었다.'라고 표현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표현은 개거품을 무는 것일까요? 아니면 게거품을 무는 것일까요? '(개거품/게거품)을 물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게거품을 물다'입니다. - 개거품을 물다 (X) - 게거품을 물다 (O) 흔히 강조를 나타내는 '개-'라는 접두사를 생각하여 '개거품'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와 게 중에서 거품을 무는 생물은 '게'입니다. 게(Crab)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는 생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흥분하거나 격렬하게 싸울 때에도 이..

2022. 11. 18. 01:00

헷갈리는 맞춤법

갖으세요, 가지세요 [맞춤법 정리]

갖으세요, 가지세요 맞춤법 어떤 물건을 상대에게 줄때 '이거 (갖으세요/가지세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과연 이 중 어떤 표현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갖으세요/가지세요)'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가지세요'입니다. - 갖으세요, 갖을, 갖으면 (X) - 가지세요, 가질, 가지면 (O) '갖다'라는 단어에 착안하여 '갖으세요'라고 쓰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갖다'는 '가지다'의 준말로서 이들 단어에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는 준말의 활용형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즉, '으세요'나 '으면'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될 때는 '갖으세요'나 '갖으면'으로 활용하지 않고, 본말인 '가지다'에 연결하여 '가지세요', '가지면'이라고 활용해야 합니다. 1...

2022. 11. 4. 01:14

헷갈리는 맞춤법

간지르다, 간질이다 [맞춤법 정리]

간지르다, 간질이다 맞춤법 다른 사람이 겨드랑이나 배를 건드리면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고는 하죠. 음식에 후추를 많이 뿌리면 코가 간질간질해서 재채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이때 올바른 표현은 '간지르다' 일까요? 아니면 '간질이다'일까요? '(간지르다/간질이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오늘의 표현은 아마 대부분이 몰랐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올바른 표현은 바로 '간질이다'입니다. - 간지르다 (X) - 간질이다 (O) '간지르다'는 '간질이다'의 비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는 다음과 같이 규범을 정하고 있습니다. - '간질이다'의 의미로 발음이 비슷한 '간지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간질이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1. '간질이다'의 비표준어 1. 살..

2022. 11. 4. 00:59

헷갈리는 맞춤법

가능한 빨리, 가능한 한 빨리 부탁 드려요 맞춤법 정리

가능한 빨리, 가능한 한 빨리 부탁 드려요 맞춤법 급한 일이 생겨서 빠르게 부탁을 해야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영어로는 ASAP, 즉 As soon as possible이라고 표현하죠. 이때 우리는 '가능한 빨리' 부탁 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가능한 한 빨리' 부탁 드려야 할까요? '(가능한 빨리/가능한 한 빨리) 부탁 드려요'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가능한 한 빨리 부탁드 려요'입니다. - 가능한 빨리 부탁 드려요 (X) - 가능한 한 빨리 부탁 드려요 (O) 여기서 '가능한'은 형용사로 사용되었으며 뒤에 명사나 의존명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능한 빨리'라고 표현하게 되면 '가능한'이 수식할 수 있는 명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건의 뜻을 나타내는 '..

2022. 11. 2. 02:27

헷갈리는 맞춤법

학원에 들리다, 들르다 맞춤법 정리

학원에 들리다, 들르다 맞춤법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다가 문득 학원에 두고 온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면 학원은 과연 '들리는' 것 일까요? 아니면 '들르는' 것 일까요? '학원에 (들리다/들르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학원에 들르다'입니다. - 학원에 들리다 (X) - 학원에 들르다 (O) '들리다'와 '들르다'는 아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를 통해 정확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지다. '듣다'의 피동사. 예문) 무슨 소리 안 들려? 예문)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예문)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요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1.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예문) 배가..

2022. 11. 2. 01:44

헷갈리는 맞춤법

이 자리를 빌어, 빌려 맞춤법 정리

이 자리를 빌어, 빌려 맞춤법 '이 자리를 (빌어/빌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회 등에서 수상 소감으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청중이 많은 자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감사나 사과의 마음 등을 전할 때 자주 쓰이곤 하죠. 그런데 여기서 '이 자리를 빌어'가 맞을까요? '이 자리를 빌려'가 맞을까요? '이 자리를 (빌어/빌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이 자리를 빌려'입니다. - 이 자리를 빌어 (X) - 이 자리를 빌려 (O) 두 단어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사전을 찾아보면 아예 다른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기본형에서부터 다른데요. '빌어'의 기본형은 '빌다' '빌려'의 기본형은 '빌리다'입니다. 사전적 정의를 통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바라..

2022. 11. 1. 01:26

헷갈리는 맞춤법

연필을 깍다, 깎다 맞춤법 정리

연필을 깍다, 깎다 맞춤법 지금은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예전에 공부를 할 때는 연필을 자주 사용하곤 했습니다. 과연 '연필을 깍다'가 맞을까요? '연필을 깎다'가 맞을까요? '연필을 (깍다/깎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연필을 깎다'입니다. - 연필을 깍다. (X) - 연필을 깎다. (O) '깍다'라는 말은 비표준어로서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입니다. 1. '깎다'의 비표준어 1. 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 내다. 2. 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다. 3. 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4. 체면이나 명예를 상하게 하다. 5. 구기 종목에서, 공을 한옆으로 힘 있게 치거나 차서 돌게 하다. 6. 주었던 권력이나 지위를 빼앗다. ..

2022. 11. 1. 00:52

헷갈리는 맞춤법

시험을 치루다, 치르다 맞춤법 정리

시험을 치루다, 치르다 맞춤법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종종 시험을 봐야할 때가 있습니다. 과연 시험은 '치루는' 것 일까요? 아니면 '치르는' 것 일까요? '시험을 (치루다/치르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시험을 치르다'입니다. - 시험을 치루다 (X) - 시험을 치르다 (O) '치루다'라는 말은 비표준어로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입니다. 1. '치르다'의 잘못된 표현 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2. 무슨 일을 겪어 내다. 3.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예문) 내일까지 전세 잔금을 치러야 한다. 예문) 드디어 거사를 치루고야 말았다. 예문) 아침을 막 치르고 대문을 나서는 참이었다. ※ 보너스 - '치르다'의 과거형은 무엇일까요? - 대가를 치..

2022. 11. 1. 00:41

헷갈리는 맞춤법

밥을 앉히다, 안치다 맞춤법 정리

밥을 앉히다, 안치다 맞춤법 우리는 밥을 지을 때, '밥을 (앉히다/안치다)'라고 표현하고는 합니다. 이때, '밥을 앉히다'가 맞을까요? '밥을 안치다'가 맞을까요? '밥을 (앉히다/안치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밥을 안치다'입니다. - 밥을 앉히다 (X) - 밥을 안치다 (O) 밥은 앉히는 것이 아닌 안치는 것 입니다. '앉히다'의 의미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 처럼 '의자에 앉다.' 등으로 사용되는 그 의미가 맞습니다. 우리가 쌀을 밥솥에 '앉히지'는 않잖아요? 사전적 정의로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1. 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게 하다. ‘앉다’의 사동사. 2. 새나 곤충 또는 비행기..

2022. 11. 1. 00:30

헷갈리는 맞춤법

물을 들이키다, 들이켜다 맞춤법 정리

물을 들이키다, 들이켜다 맞춤법 '물을 들이키다'가 맞을까요? '물을 들이켜다'가 맞을까요?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다, 들이켜다'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게 정확한 표현일까요? '물을 들이키다, 들이켜다'의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표현 올바른 표현은 '물을 들이켜다'입니다. - 물을 들이키다. (X) - 물을 들이켜다. (O) '들이키다'와 '들이켜다'는 사전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안쪽으로 가까이 옮기다. 예문)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발을 들이켜라 예문) 곧 비가 온다고 하니 빨래를 들이키면 좋겠다 1. 물이나 술 따위의 액체를 단숨에 마구 마시다. 2. 공기나 숨 따위를 몹시 세차게 들이마시다. 예문) 목이 너무 마른 나머지 물을 벌컥벌컥 들이..

2022. 10. 30. 16:52